4월 넷째주 엄마아빠와 함께읽는 성경이야기 - 하늘에서 내려온 힘( 행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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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재명 작성일20-04-25 11:28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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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늘에서 내려온 힘
(사도행전 2장)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셨기 때문에, 제자들은 날마다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언제나처럼 모두들 한 곳에 모여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세판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제자들이 앉아 있던 방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 머리 위로 불의 혀 같은 성령이 내린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너무나 큰 소리가 났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하고 집을 뛰쳐나와 소리가 난 곳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아직 아침 아홉 시밖에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제자들 주변으로 모여든 사람들은 그 이상한 광경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이윽고 제자들은 신기한 변화가 일어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힘이 넘쳐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대로 성령이 내려왔기 때문이었습니다. 머리 위에 내린 불의 혀 같은 것은 성령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깃들었다는 표적이었습니다.
성령이 깃들자 제자들은 갑자기 강하고 담대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는 알지 못하던 다른 나라의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어 견디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다른 여러 나라 말로 일제히 예수님의 부활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주위 사람들은 놀라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이 사람들은 갈릴리 사람들이 아니냐? 그런데 다른 나라 말을 하다니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일까?”
하고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거기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동방에서 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사 가까운 나라에서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애굽이나 사막 지방에서 온 사람도 있었습니다. 북쪽에서 온 사람, 로마에서 온 사람, 이렇게 가지 각색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말하고 있는 것을 자세히 들어 보니 분명히 애굽이나 로마, 바사 등 서로 다른 나라의 말을 하고 있으므로, 그 사람들이 놀라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어느 곳이거나 반드시 헐뜯는 사람이 있는 법이라 제자들의 모양을 보고,
“뭐, 신기하게 여길 필요는 없어. 이 사람들은 술에 취한 것야.”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일어나 용감히 그 사람들을 향해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한 그 날 밤 이후 사람이 아주 달라졌습니다. 누가 죽인다 하여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위하는 일이라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제자들 중에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모두의 지도자였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용감하게 외칠 힘이 솟아난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사랑은 이토록 강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대 사람들이여, 그리고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제발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지금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듯이 술취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예언자 요엘이 그 옛날 예언한 사실이 지금 일ㅇ난 것뿐입니다. 성경에는 ‘마지막 날에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 영을 부어 주리니 너희 아들과 딸들이 예언을 하고, 너희 젊은이는 계시의 영상을 보며,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그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내 말을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나사렛 에수님이 온갖 기적을 행하는 힘을 하나님께로부터 얻으신 분이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이라고는 하나, 여러분이 그분을 잡아 정말 잔혹한 방법으로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죽음 속에서 다시 살려 내셨습니다. 죽음조차도 예수님을 가두어 둘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 눈으로 분명히 보았습니다. 지금 예수님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이 같은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머리 위의 불의 혀 같은 그 표적이었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우리는 다른 나라의 말을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박은 바로 그 예수님을 우리의 주로서, 그리스도로서 세우셨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의 이 대담한 설교를 듣고, 사람들은 당황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예수님을 죽였다는 끔찍한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어떤 벌을 내리실까 하여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형제들이여,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걱정스레 물었습니다. 베드로는
“죄를 뉘우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용서하실 것이며, 여러분들에게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죄를 회개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거의 하루 종일 예수님의 얘기를 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면서 지냈습니다. 그 날 아침 이 마을에서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이라고는 불과 120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녁때까지는 엄청난 사람이 모였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두 몇 명이나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놀랍게도 그 숫자는 무려 3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로부터 날마다 제자들은 어떤 때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또 어떤 때는 길가에 서서 사람들에게 예수님 얘기를 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셨을 때, 늘 하시던 말씀대로 한 사람 남김 없이 예수님을 믿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매일 제자들의 설교를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불어나게 하셨습니다.
이리하여 신자가 된 사람들 사이에는 저절로 사랑의 정신이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든지 저 혼자만 많이 가지려 하지 않고 제것을 팔아 그 돈을 함께 나누어 썼습니다. 그리고 에수님의 분부대로 자주 떡을 나누어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고, 예수님이 자기들을 위해 돌아가신 것을 돌이켜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시초였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교회가 생기고, 예수님의 말씀을 각 나라에서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졌습니다.
질문
1.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날마다 모여 무엇을 하였나요? (답 : 기도)
2. 오순절 날에 성령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려왔습니다. 그 때에 각 사람의 머리 위에 성령이 무엇과 같이 내려오셨나요? (답 : 불의 혀 같이)
3. 성령께서 강림하시자 다락방에 모인 120여명의 신자들은 여러 나라의 말로 방언을 시작했습니다. 이를 보고 놀라워하는 유대인들에게 설교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답 : 베드로)
4.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한 유대인의 수는 몇 명이었나요? (답 : 3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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