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 엄마아빠와 함께읽는 성경이야기 - 유다의 입맞춤(마2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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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재명 작성일20-03-14 14:21 조회2,803회 댓글0건첨부파일
- 가정성서 신약 제46장 유다의 입맞춤.hwp (423.5K) 3회 다운로드 DATE : 2020-03-14 14: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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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의 입맞춤
(마태복음 26장, 마가복음 14장, 누가복음 22장, 요한복음 18장)
감람산에는 예수님이 전에도 제자들을 자주 데리고 가신 겟세마네 동산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시자,
“너희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라.”
하시고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이렇게 세 사람만을 데리고 동산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러고는 세 사람을 향하여,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하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셔서 땅에 엎드려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드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자기가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대신해서 고난을 받고 결국은 죽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눈앞에 닥치니 견딜 수 없으리만큼 괴로웠습니다.
예수님은 큰 소리로 하나님께 기도드리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기도드리는 동안 예수님의 이마에서는 핏방울 같은 땀방울이 흘러 내렸습니다.
얼마 후 예수님은 몸을 일으켜 제자들 곁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전에 있던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기도드리셨습니다.
“아버지, 제가 이 괴로움을 겪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잠시 후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이번에도 제자들은 잠들어 있었습니다. 잠이 쏟아져서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전에 있던 자리로 돌아가서 세 번째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버지, 제가 이 괴로움을 겪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예수님은 자기가 이처럼 괴로워하는 동안 제자들도 이것을 지켜보며 자기를 위해 기도드려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제자들과 마찬가지의 육체를 지닌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만큼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괴로울 때는 그것을 함께 나누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예수님을 지켜보기는커녕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예수님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의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로 돌아와서,
“일어나 가자. 나를 배신할 자가 가까이 와 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어둠을 뚫고 횃불을 손에든 사람들의 무리가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보니 허리에 칼을 찬 군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장서서 그들을 안내하는 자는 바로 유다였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식사를 함께 하시는 동안 유다는 방을 빠져 나가 바리새파 사람들과 제사장들에게로 달려갔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체포하기에는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라고 일러 주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다는 예수님이 제자들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드리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군사들을 보내 준다면 자기가 안내하겠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유다는 군사들에게
“내가 앞으로 가서 입 맞추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이니 붙잡도록 하시오.”
하고 일러두었습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예수님에게로 나가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하면서 예수님에게 입 맞추었습니다.
예수님은 그것이 마음에 없는 인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슬픈 표정을 지으시며 유다에게
“너는 입 맞추는 신호로 나를 넘기려 하느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군사들을 향해,
“너희는 누구를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군사들은
“나사렛 사람 예수님을 찾소.”
하고 말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다.”
예수님은 조금도 두려워하는 빛이 없이 위엄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군사들은 움찔하여 뒤로 물러섰습니다. 예수님은 또다시,
“너희는 누구를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소.”
하고 그들은 똑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하고 예수님은 한 번 더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잡혀 가려는 것을 보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내리쳤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베드로를 향해,
“그 칼을 거두어라. 내가 아버지께 청하기만 하면 여기 있는 군사들보다도 더 많은 천사들을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리라고 한 성경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면 그 종의 잘려 나간 귀를 도로 붙여 주셨습니다.
군사들은 일제히 예수님을 에워쌌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체포되는 것을 보자, 갑자기 겁이 나서 예수님을 버려 둔 채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다만 베드로와 사랑하는 제자로 불리던 요한은 잠시 후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질문
1.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에 산에 기도하러 가셨어요. 그 산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답: 감람산)
2.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이마에 땀방울이 무엇과 같다고 했나요? (답: 핏방울)
2. 예수님의 제자 중에 예수님께 입맞춤으로 팔았던 제장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답: 가룟유다)
3. 예수님의 제자 중에 예수님이 잡히실 때에 칼을 뽑아 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자른 사람은 누구인가요? (답: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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